에이티아이(ATI.N) 방산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 전망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27 07:53:08

(출처=ATI)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항공우주, 방산 성장엔진을 장착한 특수 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인 에이티아이 (ATI)가 방산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티아이의 고객 기준으로 A&D향(항공/방산) 매출이 66%를 차지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방산 부문에서의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향후에도 A&D 중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티타늄, 니켈, 코발트 등을 가공한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여 판매하기에 희소금속 가격상승 시에 고객에게 전가하면서 수익성 확대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ATI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에이티아이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1% 늘었다.

 

강한 제트엔진향 수요로 인한 A&D 비중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박광래 연구원은 "2025년 관세 영향 노출액은 약 5천만 달러로 추정된다"며 "대부분 미국 내에 생산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유연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전가 및 효율 개선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이티아이는 2025년 1분기 7천만 달러 규모(약 120만주) 자사주를 매입했다. 

 

1분기 기준 5.2억 달러의 매입 여유가 있으며 2분기에는 최대 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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