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7267 JP), 중국 생산 전기차 '인사이트' 일본 출시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17 11:41:56

(사진=혼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혼다는 17일 전기자동차(EV) 신모델 '인사이트'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7일 전했다. . 이번 신차는 완전 충전 시 최대 535km를 주행할 수 있어, 혼다가 현재까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의 판매 가격은 550만 엔으로 책정됐다. 일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130만 엔을 적용할 경우 실질 구매가는 420만 엔 수준이 된다. 혼다는 이번 모델의 판매 대수를 3,000대로 한정했다. 오다 켄 상품 기획 담당은 목표 고객 규모와 혼다의 점유율을 고려하여 판매 대수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일본으로 역수입해 판매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해당 차량은 혼다와 중국 동풍자동차그룹의 합작사인 '동풍혼다'가 2024년 출시한 'e:NS2'를 기반으로 한다. 혼다는 일본 시장 환경에 맞춰 우핸들 사양으로 변경하고 충전 방식을 최적화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코이케 히사히로 개발 책임자는 품질은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생산 차량의 일본 국내 시장 도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인사이트는 1999년 혼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등장한 이후 3대까지 생산되다 2022년 단종된 바 있다. 혼다는 약 4년 만에 전기차 모델로 해당 명칭을 부활시키며 전동화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혼다는 지난 3월 플래그십 세단을 포함한 전기차 3종의 개발 및 판매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2026년 3월 회계연도 연결 최종 손익은 최대 6,90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혼다는 오는 5월 새로운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실적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