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8-22 07:36: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명령을 통해 정부 수석 디자인 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인 조 게비아를 초대 책임자로 임명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 수석 디자인 책임자직에 조 게비아를 임명할 계획이다.
게비아는 백악관 산하 '국가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끌며, 각종 행정 양식과 절차를 재설계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주요 과제에는 소득세 신고, 사회보장 신청, 메디케어 등록, 이민 서비스 등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빈도 행정 서비스 개선이 포함된다.
44세인 게비아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다 해체된 정부 효율성 부처의 활동 일부를 이어받아, 이미 복잡한 연방 공무원 퇴직 절차 개편 작업을 주도해왔다.
그 과정에서 연방인사관리처(OPM)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석회암 광산에 보관된 종이 문서에 의존해 퇴직 연금을 산정하던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한 바 있다.
트럼프는 올해 초 연방 정부의 디지털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18F' 사무국을 폐지했다.
새롭게 출범할 국가 디자인 스튜디오는 백악관 비서실장 직속으로 운영되며, 오는 2026년 7월 4일까지 1차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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