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11-12 07:43:20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알파벳 산하 구글이 독일에 약 50억유로(약 58억 달러)를 투자해 유럽 최대 경제국 내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획에는 프랑크푸르트 인근 디첸바흐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같은 지역 내 하나우에 위치한 기존 구글 시설을 확장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5~6억 유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유럽 내 데이터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이 독일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클라우드·AI 기술 투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투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앞서 "독일 내에서 수십억 유로를 투자해 인공지능(AI)과 기후 중립 전환 등 미래의 핵심 과제를 혁신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재무장관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 주가는 290.10달러로 4.0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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