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5-22 07:36:27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로알토네트웍스(PANW.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팔로알토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의 회계연도 2025년 3분기(2~4월) 매출액과 Non-GAAP 영업이익은 각각 22.9억 달러와 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와 23% 증가하며 모두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조정 EPS는 0.8달러로 기대치인 0.77달러를 4% 상회했다. 구독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5%로 전분기와 유사했고, 제품 매출은 16% 증가하며 기대보다 견조했다.
같은 기간 핵심 지표 결과는 다소 엇갈렸다. NGS ARR(Next Generation Security 부문의 연간반복매출)이 34%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RPO(잔여계약가치, +19.5% YoY)는 기대치(+19.8% YoY)를 소폭 하회했다.
팔로알토는 4분기 가이던스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FY2025 가이던스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팔로알토 경영진은 4월 초에 매크로 우려로 일부 계약 체결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계약 사이클이 정상 궤도로 회복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플랫폼화 전략의 안정성이 높아짐을 이번 실적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기대 이상의 특별함이 없는 점이 반영되며 실적 발표 당일 애프터마켓(after market)에서 팔로알토 주가는 3.9% 하락했다.
오는 28일 옥타, 6월 3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실적 발표 이전까지는 보안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단, 팔로알토가 AI 및 데이터 활용 증가로 사이버보안 수요가 늘어나는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팔로알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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