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6-03-18 07:40:02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퀄컴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실시하고 분기 배당금을 인상한다.
퀄컴은 17일(현지시간) 이사회가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1월 발표한 기존 매입 계획에 더해진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주주 수익과 지속적인 다각화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기 현금배당은 주당 0.89달러에서 0.92달러로 인상되며, 3월 26일 이후 적용된다. 연간 배당금은 주당 3.68달러로 늘어난다.
반면 퀄컴은 지난달 글로벌 메모리 칩 부족으로 특히 중국 고객의 스마트폰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며 부진한 매출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아몬은 자동차, PC, 데이터센터용 칩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지만, 신규 사업의 매출이 주력 스마트폰 시장 감소분을 아직 상쇄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AI 시스템 수요 확대로 메모리 칩이 고마진 주문에 우선 배정되면서 소비자 기기·자동차 업체용 공급이 줄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퀄컴은 AI 데이터센터용 칩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지난해 말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과 경쟁할 신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라인업의 첫 출하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초기 고객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휴메인이다.
주가는 131.59달러로 1.7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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