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학주, 단편영화제서 배우상 수상

결혼 3년 만에 '미쟝센단편영화제'서 연기력 인정받아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0-22 07:32:26

(사진 =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폐막식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학주가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일반인과 결혼한 이학주는 영화 '포섭'을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년 만에 부활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장르 경쟁 단편영화제로, 새로운 영화 창작자를 발굴하고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학주는 김건우 감독의 단편영화 '포섭'에서 지방 대기업 공장의 관리직 '도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카페에서 연인을 기다리던 중 낯선 남자와 마주치며 벌어지는 심리전을 현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학주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저에게 있어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즐겁고 떨리며 자극받을 수 있는 뜻깊은 영화제"라며 "이런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이 꿈같다"고 밝혔다. 또한, "미쟝센단편영화제를 다시 열어주신 많은 감독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12년 영화 '밥덩이'로 데뷔한 이학주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멜로가 체질', '부부의 세계', '마이네임', '연인' 등 다수의 작품과 영화 '협상', '헤어질 결심' 등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 미쟝센단편영화제 배우상 수상은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 제28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 남자우수연기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 경력에 더해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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