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1-07 07:46:28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냅 주가가 인공지능(AI) 분야 재도약 기대감에 급등했다.
스냅은 6일(현지시간)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4억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퍼플렉시티의 AI 기반 검색 엔진이 스냅의 대표 앱 '스냅챗'에 통합된다. 이를 통해 스냅은 틱톡과 메타 등 글로벌 광고주에게 더 선호되는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냅 최고경영자 에번 스피겔은 "사용자 질의에 대한 응답은 스냅챗 내 퍼플렉시티의 챗봇을 통해 이뤄지며, 광고 판매에는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수익은 2026년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퍼플렉시티는 현금과 지분 형태를 혼합해 1년간 총 4억달러를 스냅에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냅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6억8천만~17억1천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시장 추정치인 16억9천만 달러와 대체로 보합한다.
스냅 주가는 7.30달러로 2.28% 하락 마감했다. 지난 거래일까지 올해 들어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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