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1-28 08:23:14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0%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51%까지 하락한 이후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 폭은 전월(+0.07%p)보다 둔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통상 분기 말에는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연체율이 낮아졌다가, 이후 다시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11월 중 신규로 발생한 연체채권 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000억원 늘었다.
기업과 가계 등 전 부문에서 연체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0.16%, 중소기업대출은 0.89%로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상승 폭이 0.01%포인트에 그쳤지만,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은행별·부문별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정리와 충당금 적립을 통해 은행권의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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