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12 07:34:00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하는 라이브 방송이 1,500만 회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하이브에 따르면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된 RM·뷔(10일)와 지민·정국(11일)의 라이브 방송 실시간 총 재생 수는 1,580만 회에 달했다. 이는 방송 시간 동안 재생 버튼을 누른 횟수의 합으로, 동일 사용자의 중복 접속이나 재접속도 집계에 포함된다.
특히 지민과 정국은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1억 5,700만 개의 '하트'를 받았다. 이는 두 멤버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애정을 수치로 보여주는 결과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전역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주변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아미'(BTS 팬덤명)로 북적였다. 하이브 측은 이틀간 약 4,000명의 팬이 사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장에 모인 각국 팬들은 자국의 국기와 좋아하는 멤버의 사진을 흔들며 방탄소년단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광경은 BTS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RM과 뷔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지민과 정국은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역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이 복무한 부대 앞이 아닌 별도 장소가 선정된 것은 협소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우려한 조치로 알려졌다.
이번 전역 행사는 BTS 멤버들의 군 복무 완료와 함께 그룹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음악 산업 전문가들은 BTS의 완전체 복귀가 K-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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