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6-03-10 07:42:06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IT 인프라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HPE는 9일(현지시간) AI용 서버 판매 호조를 반영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제시했다.
HPE는 분기 매출이 96억~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95억8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주문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는 등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강했다"고 밝혔다.
HPE는 2026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2.25~2.45달러에서 2.30~2.50달러로 상향했으며, 네트워킹 부문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68~73%로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소 6,3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HPE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함께 AI 인프라 확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HPE는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1분기 기준 AI 관련 수주 잔고는 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업 및 정부 고객이 전체 주문의 64%를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47억 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반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93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시장 추정치 93억3천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5센트로, 추정치 59센트를 상회했다.
주가는 21.81달러로 3.2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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