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SMCI.O) "AI 신규 주문 부품 확보 자금 필요", 대규모 증자 계획…주가 급락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6-11 07:38:48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인공지능(AI) 수요 대응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슈퍼마이크로는 10일(현지시간) 약 70억 달러 조달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해 S&P 500 구성 종목 가운데 낙폭 상위에 올랐다. 

 

회사는 신규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확보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술주 전반의 약세 흐름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인수 방식 주식 발행을 통해 50억 달러를 조달하고, 장내 주식 발행 프로그램(ATM)으로 추가 20억 달러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최근 수주한 약 39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공급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는 AI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기술업계의 잇단 자금 조달 사례 중 하나로, 이달 초 알파벳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AI 관련 지출과 자금 조달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식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해에도 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기술주 전반의 조정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고점 대비 약 40% 떨어졌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약 11% 상승했지만, 최근 몇 년간 각종 논란 속에 지난 12개월간 주가의 약 25%가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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