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0-20 07:43:30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뉴욕시 감사관을 비롯한 스타벅스 주요 투자자들이 노조와의 협상 재개를 요구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감사관실은 웹사이트를 통해 스타벅스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다시 시작하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이 전달됐으며, 회사가 스타벅스노동조합과 계약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다.
서한은 "올해 들어 100건이 넘는 부당노동행위(ULP) 제소, 매장 내 시위와 파업, 매장 폐쇄 항의 등으로 스타벅스의 노사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연기금은 또한 서한 참여 기관 중 스타벅스 최대 주주로, 약 13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노조가 결성된 스타벅스 매장은 650곳 이상으로, 지난해 12월 약 525곳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스타벅스와 약 1만2천 명의 바리스타를 대표하는 노조 간 협상은 지난해 4월 시작됐지만 현재 교착 상태에 있다.
스타벅스는 "회사와 CEO 브라이언 니콜 모두 협상 재개에 열려 있으며, 이미 30건 이상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말 협상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면서도 재개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지난 4월 노조 대표단은 스타벅스가 제시한 '연 2% 임금 인상 보장안'을 부결시켰다. 노조는 해당 제안이 의료 혜택 등 경제적 조건의 개선이나 즉각적인 임금 인상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85.36달러로 1.2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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