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2-11 07:36:3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어소프트(051160)가 자회사 '오아시스'의 본격적인 외형 확대가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어소프트는 새벽 배송 플랫폼 자회사 오아시스가 전체 사업의 95%이상 차지하는 IT 플랫폼 기업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지어소프트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배주주순이익 역시 108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연결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자회사 오아시스의 실적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2024년 예상 매출액은 67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0% 증가,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162.3%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금리, 고물가로 합리적 소비 즉, 불황형 (가성비) 소비가 화두가 되는 가운데, 특히 급격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반비례 성격인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오아시스는 온·오프라인 시너지, 직소싱 중심의 강력한 생산자 네트워크, 독자적인 물류솔루션 오아시스루트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업계 유일의 흑자기업으로 우뚝 섰다.
오아시스 새벽 배송 플랫폼이 킬러 콘텐츠로 진화하는 중으로 현재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KT (KT알파, 기가지니), 홈&쇼핑, K뱅크 등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신규 회원의 폭발적인 증가, 다양한 서비스 매출 확대 등이 예상되고 있다.
김현겸 연구원은 "본격적인 외형 확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 새벽 배송 지역 확대, 라이브 커머스 확대 및 퀵커머스 시장 진출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신규 비즈니스의 시너지가 본격화 된다는 신호로 내년을 앞두고 지어소프트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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