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12-17 07:37:09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 투자를 확대한다.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7년부터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최대 8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억 유로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며, 현지 배터리 셀 공장에 대한 총투자액은 약 1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셀부터 차량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단일 부지에서 수행해 생산 내재화를 강화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럽에서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건이 갖춰질 경우 향후 그륀하이데에서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을 구축할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중국과 미국과의 경쟁 속에서 유럽 내 배터리 셀의 경제적 생산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약 11,500명이 근무하는 그륀하이데 공장은 테슬라의 유일한 유럽 기가팩토리로, 테슬라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489.88달러로 3.0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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