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2-12 07:32:25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힘입어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제시했다.
브로드컴은 11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을 약 191억 달러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 집계 시장 추정치인 182억7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고경영자 호크 탄은 성명을 통해 "구글 등 주요 고객사와 공동 개발하는 맞춤형 AI 칩(ASIC)과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칩을 포함한 AI 반도체 매출이 1분기 82억 달러로 두 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톰호크와 제리코 시리즈로 대표되는 고속 네트워킹 칩을 공급하며, AI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핵심 수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구글과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와 협력해 엔비디아 GPU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맞춤형 AI 프로세서를 설계·제조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4분기 매출은 180억2천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174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1.60% 하락한 406.3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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