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2027년부터 구글 AI 칩 도입 검토…엔비디아와 경쟁 구도 변화 전망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11-26 07:41:54

메타 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가 2027년부터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AI용 칩을 도입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논의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르면 내년에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칩을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글은 그동안 자체 데이터센터에서만 사용하던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협상은 엔비디아와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일부 구글 클라우드 임원들은 이 전략이 엔비디아 연간 매출의 최대 1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는 올해 엔비디아 칩 구매에 최대 7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구글이 계약을 확보할 경우 시장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프리마켓에서 알파벳 주가는 4% 넘게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3%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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