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N) 美 전력 부족 국면에서 자산 매력도 상승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10-22 08:14:54

(출처=constellation energy)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에너지 생산업체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N)가 미국 전력 부족 국면에서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S증권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Exelon의 발전사업부가 인적분할되어 2022년 2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업체로 미국 최대 에너지 생산업체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 발전CAPA(22GW)를 보유했다.

 

발전 에너지원 비중은 2024년 기준으로는 원전 67%, 천연가스/석유 22%, 풍력/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 8%로서 원자력 비중이 압도적 1위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력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국면에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발전 자산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올해 1월 미국 최대 천연가스 발전 기업 Calpine을 인수하며 발전 Capa를 크게 확대했고 이를 통해 미국 내 최대 전력 생산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ISO, PJM, ERCOT 등은 미국 전체 전력수요의 46%를 차지하는 핵심시장임과 동시에 Calpine 인수효과 반영 시 발전자산 중 72.5%가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주력시장이다. 

 

이들 전력망 관리구역들 모두 전력수요 증가세가 신규 발전 Capa 확대 속도를 압도하는 전력 쇼티지 상황으로서 전력가격의 구조적 상승세가 지속 중으로 안정적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미국 최대 원전 Capa를 보유한 업체로서 AI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원전 수요 확대의 핵심 수혜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2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펜실베니아주 TMI-1(Three Mile Island 1호기) 재가동을 통한 PPA 계약을, 2025년 6월 META와 일리노이주 Clinton 원전 수명 연장을 통한 PPA 계약을 체결했는데 모두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으로서 둘 다 20년간 장기 PPA 계약이다. 

 

성종화 연구원은 "빅테크와 체결하는 PPA의 전력가격은 지역 전력가격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빅테크와의 장기 PPA 계약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현재 콘스텔레이션에너지의 주가는 2026년 이후 실적 방향성 감안 시 성장성 중심 펀드멘털 지표는 원전 글로벌 피어(Global Peer) 대비 상당수준 우위임에도 할증된 수준이다.

 

미국 전력 쇼티지로 성장성, 수익성 모두 개선 추이, 그리고 미국 최대 원전 Capa 보유 업체로서 AI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폐쇄 중이거나 폐쇄 가능성이 높았던 원전 자산도 재가동 또는 수명연장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META 등 빅테크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장기 PPA 체결 지속 등 향후 실적 개선 추이도 원전 피어(Peer)들 중에서 최상위 수준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상태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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