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19 07:34:38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애니컬러(5032.JP)가 회계연도 2025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애니컬러의 2025년 매출액은 429억 엔으로 전년 대비 3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3억 엔으로 31.7% 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57억 엔을 상회했다.
커머스 부문은 7주년 굿즈 'Nijipuppet'과 보이스팩 흥행으로 263억 엔을 기록했다. 이벤트 부문은 <7th NIJISANJI Fes 2025> , 성공으로 28억 엔을 달성했다.
3일간 오프라인 4만2000명, 유료 온라인 스트리밍 15만 회를 기록하며 IP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프로모션 부문도 ‘Duel Masters’, ‘Lawson’ 등의 기업과 993건의 협업을 진행, 다양한 분야에서 IP 노출 확대로 신규 팬층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 이후 애니컬러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고준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주년 기념 행사 성공으로 운영 안정성과 팬덤의 높은 소비력 입증했다"며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월드투어 첫 공연 개최 예정으로 중국 시장 재진입이 가시화될 경우 경쟁사 부재 상황 속 선점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애니컬러는 2026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490억 엔~510억 엔(+14.3~18.9%), 영업이익 190억 엔~200억 엔(+16.7%~22.9%)을 제시했다.
커머스 부문은 클라우드 WMS 및 3PL 확충을 통한 리드타임 단축과 미발송 잔고 해소로 고효율 물류 구조를 정비했다.
<니지산지 페스전>, <니지산지 고시엔 2025>, <니지산지 월드투어 2025> 등 주요 행사와 연계된 굿즈 수요를 안정적으로 소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지산지 월드투어 2025>는 중국 상하이에서 첫 해외 스테이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7월 12일 Bilibili World 2025 무대에서 ‘페트라 구린’을 비롯한 JP/EN 라이버가 출연한다.
고준혁 연구원은 "여러 이슈 이후, 6년 만에 첫 오프라인 공연으로 빌리빌리와의 공식 협업 재개를 통한 중국 내 커머스 확대 및 팬덤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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