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8-21 07:40:17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는 치열한 자율주행 경쟁 속에서 미국 외 국가에서도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테슬라 재팬 공식 계정을 통해 일본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일본 도로에서 감독 하에 FSD를 운행하는 테슬라 차량의 영상을 공유했다.
3분 분량의 영상에는 차량이 교통 규칙을 준수하며 차선을 변경하고 적색 신호등에서 정지하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은 영상 내내 40km/h의 속도 제한을 준수했으며, 어떤 순간에도 이를 초과하지 않았다. 운행 중 차량은 유지보수 중인 구간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은 테슬라가 FSD 시스템의 기능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지방 판사가 인정한 집단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해당 소송은 테슬라가 직면한 여러 소송 중 하나이며, 6월 오스틴 출시 행사 이후 FSD와 로보택시의 안전을 둘러싼 또 다른 소송이 투자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또한 테슬라는 2019년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여성 1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원고들에게 2억 4,3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테슬라의 승차호출 서비스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확대돼 현재 제한된 출시와 초대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출시와 테슬라의 로보택시 야망은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CEO인 존 크라프칙 같은 전문가들로부터 차량에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어 진짜 로보택시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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