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1-13 09:11:26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독일 폭스바겐(VW)이 2025년 세계 신차 판매에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898만 3900대를 기록했다. 이는 도요타 자동차의 2025년 1~11월 세계 판매 960만대를 하회하는 수치로, 도요타가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폭스바겐의 전기차(EV) 세계 판매는 32% 증가한 98만 3100대를 기록했으며, 신차 판매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4년 8.2%에서 10.9%로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EV 구입 보조금 정지와 축소로 침체됐던 판매가 적정 가격대 라인업 확충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66% 증가한 74만 2800대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구입 시 세액 공제 폐지에 따른 급증 수요로 EV 판매가 46% 증가한 7만 2000대를 달성했다. 반면 폭스바겐 세계 판매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신차 판매가 8% 감소한 269만 3800대에 그쳤다.
중국에서 폭스바겐의 EV 판매는 11만 5500대로 44% 급감했다. 회사 측은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양보다 가치'의 원칙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 이후 중국 시장 대상 신형 EV 연속 투입을 앞두고 "이익률이 높은 엔진차 납품을 전략적으로 우선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승용차 협회(CPCA)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중국 제일 자동차 그룹, 상하이 자동차 그룹 합작회사의 판매 점유율은 10.9%를 기록했다. 이는 비아디(BYD, 14.7%)는 물론 지리자동차(11%)에도 밀려 3위로 전락한 수치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같은 날 2025년 세계 판매가 10% 감소한 216만대였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EV 판매는 4% 감소한 19만 7300대였다. 반면 독일 BMW의 세계 판매는 1% 증가한 246만 3700대, EV 판매는 4% 증가한 44만 2000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별 판매량 등 세부 내용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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