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22 07:33:27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찰스슈왑(SCHW.N)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찰스슈왑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순영업수익 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순이익은 21.3 억 달러로 60%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4 달러로 56% 급증하며 컨센서스인 1.09 달러를 5%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분기 신규 거래 계좌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0 만개, 신규 고객 자산은 31% 증가한 803 억달러를 기록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신규 고객 자산인 1377억 달러 대비 감소한 모습인데, 2분기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고객 수 및 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자이익은 고금리 부채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고금리 대출은 전분기말 381억 달러에서 2분기 말 104억 달러로 전분기에 이어 대폭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고금리 시기 발생했던 유동성 위기의 영향은 상당부분 완화됐다는 해석이다.
안영준 연구원은 "1분기 소폭 감소한 고객자산은 증시 회복에 따라 신고점을 재차 돌파했으며, 금리 상승기 겪었던 보유 채권 가치 하락 등의 위험 요인은 대부분 해소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파악했다.
향후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고객 자산 증가, 그리고 이자이익/거래수익 호조로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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