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3-02 08:11:15
[알파경제 = (바르셀로나) 이준현 기자]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파주에 최대 12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용할 수 있는 200메가와트(M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프라 연계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는 실행 기지로 삼고, 향후 기업용 AI 플랫폼과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AI 모델의 추론 효율 최적화 성과도 공개했다. 임우형 원장은 "K-엑사원 모델에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도입해 전체 2360억개의 파라미터 중 추론 시 약 10%만 활성화함으로써 이전 모델 대비 평균 30% 높은 추론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상엽 CTO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의 배경으로 트래픽 증가를 꼽았다.
그는 "음성 기반의 V2V(Voice-to-Voice) 서비스는 텍스트 대비 확장 트래픽이 30배 이상 발생하므로 비용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온디바이스에서 1.2B(12억) 규모의 소형언어모델(SLM)을 클라우드 없이 자체 구동하여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지연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5G 단독모드(SA) 상용화와 SRv6 라우팅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