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3569.JP)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업데이트와 신작 기대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8-21 07:34: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넥슨(3569.JP)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슨은 2025년 2분기 매출액이 1189억 엔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77억 엔으로 17% 줄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285억 엔을 웃돌았다.

 

'메이플스토리' 매출이 전년 대비 60% 성장했고 한국 PC방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던파 PC'는 한국 매출 132% 성장으로 MAU와 PU가 두 배 성장했다. 

 

중국에서도 노동절 효과로 유저 지표 모두 연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던파 M 중국'은 작년 높은 기저와 업데이트 리텐션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마비노기M'은 3월 론칭 후 MAU, ARPPU 견조하고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넥슨은 상반기 자사주 500억 엔을 매입하고 10월 말까지 250억엔, 2026년 2월까지 추가
250억 엔 매입으로 총 1000억 엔 매입 계획을 밝혔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IP 성과 지속되며, 하반기 다양한 업데이트로 매출 모멘텀 확대가 전망된다"며 "소수 IP 의존도가 높아 신규 콘텐츠 창출력 보여주어야 재평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3분기에는 다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8월 '퍼스트 디센던트' 업데이트 후, 스팀 동접자 2.2만 명, 글로벌 매출 6위를 기록했다. 

 

일평균 접속자 2배 증가했으나 '복합적' 평가와 리텐션 하락으로 추가 모니터링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강석오 연구원은 "'던파 M 중국'은 레벨캡 상향과 텐센트 공동개발 콘텐츠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최대 이벤트인 TOTS 업데이트와 9월 아이콘 매치로 유저 재유입 통한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30일 출시되는 슈팅 파이프라인이 보강중으로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7위로 초기 수요 확보했다는 평가다.

 

7월 외자판호 취득 후, 알파테스트와 중국 현지화 작업 진행 중인 가운데 하반기 업데이트 성과와 신작들의 새로운 정보 공개가 주가에 대한 중요한 판단지표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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