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28 07:40:05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가 2월부터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이 급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2000년 웨딩 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설립, 2016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rom&nd)런칭 이후 본격 화장품 산업에 진입해 2022년 기준 화장품 매출 비중이 95%에 이르며 완전한 화장품 기업으로 변모했다.
2021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상장 이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매출 감소, 특히 중국 수출 감소가 집중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 매출은 514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매출의 64% 기여하며, 주력 지역은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으로 각각의 매출은 296억원, 41억원, 29억원, 25억원 이며 해외 매출의 76%를 차지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국내, 중국을 제외한 해외 매출이 전월동기비 강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H&B향 매출의 경우 내수 색조 소비가 뚜렷하게 회복됨에 따라 수주 증가가 가파른 편이며, 3월의 경우 상반기 채널 프로모션 행사 매출까지 더해지며 1분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해외의 경우 일본 편의점 진출 초도물량 반영과 동남아 그리고 일본의 수요 증가로 해외 수출 또한 성장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259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42억원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성장한 1073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15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단일 브랜드라는 한계를 신규 제품 출시 횟수 증가,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의 비중 확대, 해외 판로 개척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외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그 효과는 올해 연중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시가총액 대비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10배로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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