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M.N),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턴어라운드 효과 가시화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9-04 07:41:21

메이시스 백화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실적 부진 매장을 정리하고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하며 불확실한 소비 환경 속에서도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메이시스가 3일(현지시간) 구조조정 및 고급 브랜드 강화 전략 효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2월 최고경영자 토니 스프링이 발표한 턴어라운드 계획의 효과로 풀이된다. 

 

해당 전략에는 2026년까지 150개 메이시스 매장 폐점, 성장 잠재력이 큰 점포에 대한 재투자, 상품 구성 및 멤버십 프로그램 개선 등이 포함됐다.

 

메이시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메이시스는 올해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1.60~2.00달러에서 1.70~2.05달러로 상향했다.

 

또한 연간 매출 전망치는 210억~214억 달러에서 211억5천만~214억5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메이시스는 이번 실적 가이던스에 관세 부담과 하반기 소비자들의 신중한 지출 태도를 모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2% 급등 후 1.97%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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