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오스(1333 JP), 미이용 어류 ‘검은돔’ 활용 통조림 출시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17 11:43:00

(사진=우미오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우미오스(Umios, 구 마루하니치로)가 지역 및 시기에 따라 유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미·저이용 어류인 검은돔을 활용한 통조림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쿠로다이노 리엣’ 4종으로, 우미오스의 공식 통신 판매 사이트와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뉴먼 타카나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제품의 용량은 70그램이며, 가격은 940엔으로 책정되었다.


검은돔은 그동안 어획 시기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시장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미·저이용 어류로 분류되어 왔다. 특히 양식 굴이나 김(노리)을 먹어 치우는 습성 탓에 어업 현장에서는 식해(食害)를 유발하는 어종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우미오스는 이러한 검은돔을 식재료로 재탄생시켜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우미오스가 추진 중인 ‘플래닛리 헬스 다이어트(Planetary Health Diet)’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우미오스는 2024년부터 JR동일본(9020 JP), 도쿄대와 협력하여 건강과 지구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식단 모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물 소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미오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환경적 가치와 건강한 식생활을 결합한 새로운 식문화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검은돔과 같이 시장에서 외면받던 어종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전환함으로써, 어업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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