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5-27 07:32:31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웹툰엔터(WBTN.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웹툰엔터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325.7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4.1백만 달러로 81.6% 감소해 가이던스를 충족했다.
이용자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전체 MAU -10.5%, 앱 MAU -3.2%, 만화앱 MAU +4.2%(vs. 4Q24 +7%) 기록했다.
일부 국가에서 왓패드 차단한 영향 감안해도 ‘이용자/창작자 확보 → 유료결제/광고를 통한 수익화’ 전략이 계속해서 잘 작동할지에 대한 우려를 가지게 했다는 지적이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행인 점은 영어권 만화 앱 MAU가 19% 늘어나고 유료결제 습관화 징후가 관찰됐다는 점"이라며 하반기 대규모 앱 개편 성과에 따라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부문별 매출액 성장률은 Paid Content(+2.8%), Advertisig(+13.6%), IP Adapatation(+20.7%)로 양호했다.
지역별로는 일본(+8.5%)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으나 한국(-4.9%), 기타 지역(-2.6%)이 주춤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성장을 위한 투자, 상장 유지 비용 등이 발생하며 매출액 대비 원가(78.0%), 마케팅비(9.7%), 판관비율(30.2%)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성장률 가이던스는 +2.2%~+5.8%로 과거 평균 두 자릿수 대비 대비 낮은 수준으로 하반기 앱 개편 성과가 관심 환기 재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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