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10-08 07:32:1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영원무역(111770)이 3분기 본업의 뚜렷한 회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영원무역의 매출액은 1조21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1394억 원으로 2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OEM 부문의 달러 기준 매출액 은 전년 대비 8% 증가로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올해 분기당 반영되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분, 약 180억 원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말 방글라데시 정치 불안으로 일주일간 공장 셧다운에 따른 가동율 저하로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도 3분기 매출 증가로 실적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년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되었던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정현 연구원은 "OEM 사업부 매출은 3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되며 4분기 성장률은 9%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의 재고 리스톡킹(re-stocking)이 니트 품목 보다 뒤늦게 시작되면서 경기 둔화 부담에도 불과하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Scott 사업부의 부진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도 올해 연내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주가는 상반기 실적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는데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반영하며 이제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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