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6-02-10 07:38:39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가 구글의 미국 텍사스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텍사스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전력을 장기 공급하는 두 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토탈에너지스는 올해 2분기 착공 예정인 텍사스 내 두 개 태양광 발전소에서 총 1기가와트(GW) 규모의 설비를 통해 향후 15년간 약 28테라와트시(TWh)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르크앙투안 피뇽 토탈에너지스 미국 재생에너지 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토탈에너지스가 미국에서 체결한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이라고 밝혔다.
토탈에너지스는 다수의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과 달리 가스 발전과 함께 재생에너지 투자를 병행하며, 가격 변동성이 큰 규제 완화 전력 시장에서 전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텍사스 전력시장(ERCOT)도 주요 투자 지역 중 하나다.
구글은 토탈에너지스가 지분 50%를 보유한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클리어웨이를 통해서도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클리어웨이는 최근 미국 3개 전력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에 1.2GW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윌 콘클링 구글 클린에너지·전력 담당 이사는 "토탈에너지스와의 계약은 지역 전력망에 새로운 발전원을 추가해, 지역 전체에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탈에너지스 뉴욕 증시 주가는 0.79%상승한 73.8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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