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9-09 07:37:51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의 중국 내수 시장 판매량이 8월 전 세계적으로 부진한 판매 실적 속에서 거의 10%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데이터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8월 중국 내 판매량은 57,152대로, 전년 동기 63,456대 대비 9.93% 감소했다.
이 데이터는 테슬라가 3월과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나, 중국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다만 7월 판매량 40,6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로, 전기차 업계의 거대 기업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6인승 모델 Y인 신형 모델YL SUV에 대해 12만 대 이상의 주문을 접수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모델YL에 대해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의 주문을 기록 중이다.
테슬라는 모델3 롱레인지 세단의 가격 인하도 발표했으며, 현재 중국 시장 소매가는 36,391달러로 기존 가격 대비 3.7%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의 경쟁사 BYD도 연간 판매 목표를 16% 삭감해 460만 대로 조정했다. 이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0%의 이익 감소를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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