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6-03-11 07:40:52
[알파경제 = (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일본 정부가 2040년까지 자국산 반도체 매출을 현재의 약 5배로 늘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성장 투자 전략에 따라 2040년 자국산 반도체 연간 매출 목표를 40조 엔(약 2,536억 달러)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약 8조 엔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기존 2030년 목표인 15조 엔(약 950억 8천만 달러)을 상향·연장한 것이다.
반도체는 일본 정부가 경제안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정한 핵심 품목 가운데 하나로, 향후 공공 투자 확대의 중점 대상이 된다. 세부 로드맵은 수개월 내 확정돼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일본은 1980년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미·일 무역 갈등과 국내 전자산업 위축으로 이후 급격히 쇠퇴해 현재 점유율은 10% 미만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 설계·제조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일본이 이 성장 국면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