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랩스(PL.N) 국방 정찰 위성 임대 수요 증가..수주잔고 급증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10-01 08:03:32

(출처=플래닛랩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플래닛랩스PBC(PL.N)가 글로벌 안보 위협 상승으로 국방 정찰 위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자금과 시간에는 제약이 있는 바 상업 위성 임대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플래닛 Defense & Intelligence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4년 57% 증가했고, 2025년 상반기에는 33% 증가했다. 특히 방산 수요 증가로 2025년 7월 말 수주잔고도 163% 급증했다.


플래닛랩스는 2017년부터 저해상도 위성 180여기와 고해상도 위성 20여기를 운용하며 방대한 위성 영상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이의 분석에 AI를 활용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앤트로픽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활용 위성 영상 데이터 활용처는 향후 국방 분야는 물론 상업 분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래닛랩스는 원격감지위성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했다. 

 

향후 국방 정찰 위성 수요 증가가 플래닛랩스의 성장을 이끌고 앤트로픽과의 AI 협력이 보유 위성 영상 데이터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플래닛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주가순자산비율(PSR) 5배 수준에서 거래되던 플래닛랩스의 주가는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급증 영향으로 현재 PSR 10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같은 원격감지위성업체인 블랙스카이(PSR 5배)보다는 높지만, 발사체 및 위성제작업체인 로켓랩(PSR 30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수주잔고 증가 방향성이 밸류에이션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