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센스테크노(2498.HK) 1분기 수익성 큰 폭 개선, 라이다 판매 증가 전망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04 07:29:44

(출처=robosense)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보센스테크노(2498.HK)의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보센스테크노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3.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하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0억 위안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LiDAR(라이다) 판매량은 10.9만 대로 전년 대비 9.8% 감소를 기록했다.

로봇(기타 포함)용 LiDAR 판매량이 1.2만 대로 전년 대비 83.3%로 급증한 반면, ADAS용 LiDAR는 9.7만 대로 16.8% 감소했다.

ASP 하락 폭이 둔화된 가운데 SoC 내 재화 및 규모 증가에 따른 원자재 구입 단가 하락에 힘입어 전사 GPM은 23.5%로 전년 대비 11.2%포인트 개선됐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출하량 감소로 1분기 LiDAR 판매량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Level 4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향 수요 증가에 힘입은 LiDAR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단기 노이즈에도 LiDAR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인 BYD가 일부 저가 모델에 Hesai Group의 LiDAR를 탑재한 가운데 Xpeng이 Pure Vision 방식(No LiDAR)의 자율주행 기술 노선을 택하면서 1분기 LiDAR 판매량이 감소했다. 

 

다만 BYD가 일부 제품에 Hesai Group LiDAR를 탑재하고, 향후 LiDAR를 자체 생산하더라도 DiPilot 300과 600에는 성능이 뛰어난 로보센스의 LiDAR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출처=NH투자증권)

 

조철군 연구원은 "LiDAR는 자율주행 시대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부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3월 LiDAR를 탑재하지 않은 샤오미 전기차 인명 사고를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에 있어 LiDAR의 중요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보택시 등 Level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와 로봇향 수요 증가가 ASP 및 수익성 높은 LiDAR 판매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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