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년 만에 연간 흑자 전망..올해 한국 영화 정상화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1-23 07:31:5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 CGV(079160)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연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CG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고,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영업이익은 10~11월 부진 후 12월 <서울의 봄> 효과로 13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이익 479억원 중 국내 159억원, 해외 320억원으로 각각 2019년의 21% 와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대신증권)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한국 영화가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1.4천억원으로 지난 2019년의 117%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완료시,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529%에서 386%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정상화의 핵심은 한국 영화로 구작 비중이 감소하고 성과 개선이 전망된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쌍힌 구작은 올해까지 대부분 소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데믹 이전 대비 관객수가 60% 수준임을 반영하면 극장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기 때문에 관객수 정상화 추이를 반영해 타겟 멀티플 상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