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0-23 07:42:02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방산전자 및 군용 드론 제조업체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가 방위산업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텔레다인은 22일(현지시간)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21.20~21.50달러에서 21.45~21.60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서도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매출은 15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5.57달러로, 월가 추정치 5.48달러를 상회했다.
텔레다인은 "지속적인 방산 전자장비와 감시용 드론 수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신규 계약에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긴장과 지역 분쟁 확산으로 인해 방산업계 전반이 수혜를 보고 있다. 주요 방산업체들은 전자 센서, 탐지 장비, 무인 항공기(UAV) 등 첨단 방위 기술 제품의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로 텔레다인은 방산 경기 호황의 대표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는 543.73달러로 5.23%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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