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7-09 07:28:58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가 레이밴 브랜드로 유명한 글로벌 안경 업체 에실로룩소티카의 지분 약 3%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결정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가 최근 에실로룩소티카의 지분 약 3%를 취득했으며, 추가 투자도 고려 중이다.
메타는 이번 지분 매입에 약 30억 유로(약 35억 2천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향후 지분을 최대 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는 2023년부터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며 웨어러블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해당 제품은 수백만 대가 판매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달 '오클리 메타 HSTN'이라는 새로운 AI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카메라, 오픈형 스피커, 방수 기능, 그리고 메타 AI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올해 초 스마트 안경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히며, 메타와의 협력을 오클리 외 다른 브랜드로도 확장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AI 기능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신규 사용자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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