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0-20 07:42:59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를 위한 관세 완화 조치를 2030년까지 연장했다.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서명한 포고문을 통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환급 제도를 연장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중대형 트럭에 25%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버스에는 10% 관세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제조업 육성을 위한 관세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부품·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환급액은 차량 판매가의 3.75% 수준으로, 트럭과 엔진 제조업체도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새 관세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적용 품목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은 9월 기준 5만80달러로, 전년 대비 3.6%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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