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O), '비용 절감 압박' 속 주요 부서 신규채용 중단

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6-03-27 07:29:00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부문과 북미 영업 조직 등 주요 부서에서 신규 채용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최근 수주간 클라우드 사업부와 북미 영업 조직 등을 포함한 주요 부서 관리자들에게 신규 채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채용 제안을 받은 인력을 제외한 신규 채용은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이 이유로 제시됐다.

 

다만 이번 조치는 전사 차원의 채용 동결은 아니며, 코파일럿 AI 도구를 개발하는 조직 등 일부 부서는 여전히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채용 동결은 6월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단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전 세계 직원 수가 약 22만8천명(2025년 6월 기준)인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투자 성과에 대한 시장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12월 분기 클라우드 성장 둔화를 기록한 반면, AI 관련 설비투자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7월에도 전체 인력의 약 4%를 감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비용 통제에 나서고 있다.

 

앞서 메타는 전체 인력의 20% 이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실제로 여러 부서에서 수백 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역시 최근 6개월간 약 3만 명의 사무직 인력을 감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65.97달러로 1.37% 하락 마감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