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다니 그룹, 구글(GOOGL.O) AI 데이터센터에 최대 50억 달러 투자 검토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2-01 07:40:17

아다니 그룹. (사진=AP 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인도 아다니 그룹이 구글의 인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인구 국가인 인도에서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겨냥한 움직임이다.

 

29일(현지시간) 아다니 그룹의 데이터센터 합작사 아다니 코넥스에 따르면, 이번 구글 프로젝트는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게신더 싱은 "구글 뿐 아니라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원하며 우리와 협력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새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항구 도시 비사카파트남에 들어서며 초기 전력 용량은 1GW가 될 예정이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대규모 연산 능력이 필요해지면서 수천 개의 칩을 연결하는 특화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0월 향후 5년간 150억 달러를 투자해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구글의 인도 내 최대 투자다.

 

구글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해만 약 85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도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와 무케시 암바니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