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S.N)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주식 부문 실적 양호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18 07:29:0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골드만삭스(GS.N)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91달러로 컨센서스를 13%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7% 증가했다.

 

IB 수수료는 22억 달러로 26% 증가했는데 M&A 자문 수익이 12억 달러로  같은 기간 71% 증가한 덕분이란 평가다.

 

FICC 순수익은 35억 달러로 9% 증가했고 모기지와 구조화대출 위주로 FICC 파이낸싱 수익이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23% 늘었다.

 

무엇보다 주식 부문 실적이 양호했다.


Equities 순수익은 43억 달러로 36% 증가했다. 우선 Equities 중개 수익이 26억 달러로 45% 증가했는데, 이는 주식과 파생상품 모두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란 분석이다.

 

Equities 파이낸싱 수익은 17억 달러로 포트폴리오 파이낸싱 위주로 23% 늘었다. Asset & Wealth Management(AWM) 부문 순수익은 38억 달러로 3% 감소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상승과 자금순유입으로 AUM 평잔이 확대되면서 운용보수가 28억 달러로 11%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번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 스트레스완충자본이 6.2%에서 3.4%로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표준법 기준 최저 보통주자본비율은 13.7%에서 10.9%로 하향됐으며, 경영진 버퍼 50~100bp를 감안하더라도 11.9% 이상만 유지하면 된다.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4.5%로 상당한 자본 버퍼를 보유하게 됐다"며 "이를 영업력 강화 및 주주환원 확대로 연결시킬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7월 14일 이사회에서는 3분기 DPS를 4.00달러로 기존 3.00달러 대비 33% 늘리는 것으로 결의했다. 

 

양호한 업황과 자본규제 완화가 동시에 진행 중인 점에 주목할 시기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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