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qsdrick@alphabiz.co.kr | 2026-03-20 07:38:08
[알파경제 = (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럽 중앙은행(ECB)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커지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19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금리는 2025년 6월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CB는 이란 전쟁이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물가와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ECB는 "전쟁으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으며,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과 성장 하방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안정돼 있으며, 향후 금리 조정 여부는 들어오는 경제 지표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잉글랜드 은행이 같은 날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한 데 이어 나왔다. 앞서 연준도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란 전쟁 이후 미국 경제와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한때 두 자릿수까지 치솟은 이후 둔화돼, 2월에는 ECB 목표치인 2%에 근접한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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