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신작 흥행과 경영 쇄신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5-31 07:34: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6월 출시되는 쿠키런 신작 흥행이 기대된다.


글로벌 CBT 이후 흥행 기대감이 높은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6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작년 이후 경영 쇄신 이후 비용 효율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흥행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쿠키런 IP와 검증된 개발력으로 잠재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캐주얼 액션 장르로 글로벌 CBT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사전 예약 100만명을 넘어섰다. 쿠키런 IP를 활용한 게임의 최초 3D모델링을 적용한 작품으로 싱글, 협동 콘텐츠가 가능한 캐주얼 게임으로 타켓 게이머층이 넓기 때문에 흥행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대전 슈팅 게임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에 신작 게임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븐스매시는 서비스 전략을 수정 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캐주얼 난투 액션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기대 신작과 경영쇄신, 독보적인 개발력이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동사는 최고 경영진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사업 및 비용 효율화의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말부터 비상 경영 체제 속에서 사이드불릿 서비스의 빠른 종료, 브릭시티 개발 인력 최소화 등 쿠키런 IP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및 비용 효율화 결과가 반영되면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3% 증가했으나 영업비용은 -7.2% 감소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출처=IBK투자증권)

 

쿠키런IP의 높은 인지도와 독보적인 개발력도 핵심으로 꼽힌다. 2013년 카카오, 2024년 라인에서 쿠키런이 서비스되면서 동사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4년 코스닥에 기업 공개 이후 사업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2021년 '쿠키런: 킹덤'이 빅히트를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올해 초 '쿠키런: 마녀의성'을 출시했으며, 지속적으로 쿠키런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쿠키런 IP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쿠키런: 킹덤'은 미국 앱스토어 매출 3위까지 기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국내 대형 게임사를 제외하고 글로벌 시장에 서 다수의 게임(쿠키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을 기획, 개발해서 운영할 수 있는 게임사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 장인정신에 비견되는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신작 게임에 기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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