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1-08 07:27:20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GS리테일(007070)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턴어라운드 기대감 대비 주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프레시몰 사업 철수에 따른 실적 개선을 근거로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8일 GS리테일에 대해 GS프레시몰 사업 철수로 내년 실적 상향에 근거해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13% 올려잡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4분기 GS프레시몰 사업을 완전 철수하면서 2024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편의점 매출 성장률이 낮아진 점은 아쉬우나 그동안 타사 대비 증가했던 편의점 부문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2024년 동사업부 손익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프레시몰 철수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9.4%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이 3분기부터 비로소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기 시작한 가운데, 향후 비용 절감 여력은 경쟁사 대비 더 많다"고 판단했다.
수퍼와 호텔 부문의 견조한 증익 흐름에 더해, ‘프레시몰 사업 철수’라는 호재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9%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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