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9-03 07:29:47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강사부홀딩스(322 HK)의 상반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강사부홀딩스의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412.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7억 위안으로 7.2% 늘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음료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RTD 차가 전년 대비 13.0% 증가하면서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생수 및 주스는 각각 전년 대비 5.5%와 15.7% 감소했다. 음료 부문 총마진은 설탕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및 공장 가동률 상승 기인해 전년 대비 2.5%p 개선됐다.
라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는데 2분기 전반적으로 라면 총수요가 부진했으나 다행히도 6월 라면 판매 관련 손익은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소비 둔화로 프리미엄 라면 수요가 저조한 반면 가성비 제품은 판매가 견조했다는 평가다. 원가 부담 완화로 라면 부문 총마진은 전년 대비 1.3%p 상승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탑라인 성장은 제한적이었으나 총마진은 원가 부담 완화 및 가동률 증가 기인해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원가 부담 완화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사는 총수요 부진을 타계하기 위해 ‘가격’ 및 ‘맛’ 측면에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일례로 ‘Sugar-free Ice Tea’는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에 맞춰 출시된 제품으로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라면도 ‘미니언즈’와 콜라보를 통한 ‘Golden Stock Beef Noodles’을 출시하는 등 탑라인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원가 부담 완화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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