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8-22 07:35:37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중국 화웨이와 체결한 5G 이동통신 핵심망 장비 공급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텔레포니카는 지난해 말 리테일(소매) 고객 대상 5G 핵심망 구축을 위한 화웨이 계약을 갱신했으며, 2025년 초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서비스용 5G 핵심망 장비 공급 계약을 경쟁사 노키아에 맡겼다.
앞서 최고 운영책임자 에밀리오 가요 텔레포니카는 지난달 "유럽연합(EU) 권고에 따라 화웨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U는 화웨이 장비가 잠재적인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회원국 통신사들에 단계적 사용 축소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화웨이 장비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반면, 스페인은 아직 이 같은 조치를 도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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