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2-01 07:30:01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나스미디어(089600)가 4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나스미디어의 4분기 매출액은 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14.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본업인 디지털 광고 매출액은 국내 광고경기 침체로 상반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20% 감소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디지털 옥외 매체가 성장하고, 콘텐츠 업종 광고주 물량이 회복하며 전년 대비 3%까지 역성장 폭을 축소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디지털 광고 매출액은 연말 광고 성수기 효과에 따른 디지털 광고 물량 회복으로 전년 대비 4% 성장, 플랫폼 매출은 18%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실제로 광고 낙찰률이 증가하면서 광고 물량 확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내년에도 나스미디어는 넷플릭스라는 광고 매체를 독점으로 대행할 예정이다. 내년 넷플 매체 대행을 통한 연간 기여 이익은 약 20~3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신은정 연구원은 "2024년에는 국내 타 OTT들도 광고 수익 모델을 런칭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를 통한 매체 확대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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