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e Kim 인턴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5-11 07:39:38
[알파경제 = (싱가포르) Ellie Kim 인턴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 아민 나세르가 중동 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 시장의 혼란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세르는 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석유 공급 차질이 이어져 시장 정상화가 2027년에야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협이 즉각 재개되더라도 시장이 균형을 되찾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동 분쟁은 3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은 거의 중단된 상태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람코는 유가 상승과 수출 조정 효과로 1분기 조정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약 3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사우디 경제에 중요한 분기 배당금 219억 달러도 유지했다.
아람코는 동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일부 수출을 홍해 연안 항구로 전환했지만, 전쟁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나세르는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 전반이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며, 에너지 산업 전반의 회복탄력성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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