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엔터(LYV.N) 법적 리스크 부각으로 변동성 확대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10-15 07:35:4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라이브네이션엔터(LYV.N)가 법적 리스크 부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단기 변동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엔터의 2024년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시장 매출은 35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5년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 이어가고 있다.

 

2026년 북미 월드컵으로 인한 공연장 부족 우려가 상존하나, 남미 및 아시아 등 신흥 시장 중심의 공연장 인프라 확대 및 아티스트 투어 증가에 힘입어 8~ 10%의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라이브네이션엔터의 주가는 9월 중순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법무부(DOJ)가 반독점 혐의로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를 고소한 가운데, 9월 중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추가 소송 제기로 법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탓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송 비용과 규제 리스크로 인해 불확실성 확대는 단기 우려 요인"이라면서도 "현재 주가는 상당 부분 리스크를 반영 중"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이다. 우호적인 업황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네이션엔터의 글로벌 공연장 투자를 통해 Capa를 확대하고 있다.

 

라이브네이션엔터는 지난 8일 전환사채 13억달러 및 신규 대출 13억 달러, 총 26억 달러 규모의 리파이낸싱 및 유동성 확보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고금리 채권 및 기존 대출을 상환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라이브네이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라이브네이션엔터는 2025~ 2027년 10억달러 규모의 공연장 투자 집행이 예정되어 있다. 

 

2026년 10개의 대형 공연장이 개장될 계획인데 대형 공연장 투자는 대체로 남미, 아시아 등 높아지는 공연 관람 수요 대비 공연장이 부족한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화정 연구원은 "북미 투자의 경우 5천~ 7천석 규모의 중간규모 극장 위주"라며 "공연과 이벤트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규모로 수퍼팬 타깃 서비스 제공에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효율성을 염두에 둔 Capa 확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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