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6701 JP), 가와사키에 대규모 AI 연구 거점 구축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14 11:41:46

(사진=NEC)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NEC는 최근 가와사키시에 인공지능(AI) 개발 및 디지털 전환(DX)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신규 연구 시설 ‘NEC 이노베이션 파크’를 공개했다. 이번 신축 건물은 NEC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분산되어 있던 AI 기술자와 주요 디지털 사업 부대를 한곳으로 통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상 12층, 연면적 5만 평방미터 규모의 이 건물은 과거 전자 부품 공장이 있던 가와사키시 타마가와 사업장 부지에 들어섰다. 이는 해당 사업장에서 15년 만에 새롭게 건설된 시설이다. 이곳에는 AI 연구원과 NEC의 DX 브랜드인 ‘블루스텔라(BluStellar)’ 사업 개발 인력 등 총 4,000명이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물 설계는 폐쇄적인 연구 환경에서 벗어나 외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방문객용 공간을 마련해 지역 시민에게 시설을 개방하며, 산학 연계를 위한 전용 연구 구획도 배치했다. 특히 게이오 대학 연구실 등이 입주를 검토하는 등 학계와의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내부 운영 시스템 또한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건물 내 직원의 위치를 포털 사이트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상 필요한 지식을 보유한 사내 전문가를 즉각적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개발된 기술과 제품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모리타 타카유키 NEC 사장은 신관 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중앙연구소를 두었던 곳에서, 지식을 외부로 확장하는 거점으로서 지역과 학계에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NEC는 이번 거점 구축을 통해 기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 기관과의 개방형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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